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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기쁨의 소망을,...

우리들 아침밥상은 언제나 즐거운 이야기가 쌓인다.

간밤의 꿈도 있고 오늘 할 일, 아침에 집 앞길 청소를 하며 

보고 느낀 점, 그리고 아침에 인터넷을 통하여 감동의 글 등,...

하루의 시작이 이만큼이나 진지하다는 뜻을 담고 잇다고 본다.

오늘은 지난주까지 4층 복도의 천장공사를 하고 그 마무리로

조금씩 손을 보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집은 84년도 8월에 신축하여 입주를 하였으니 내 훗년이

면 30년이란 세월을 살게 되는 집이다.

사람도 오래살면 노후로 병치레를 하게 되는데 건물도 노후로

손을 보아야 할 곳이 많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몇 년 주기

로 페인팅을 한다더니 그런 게획공사를 하고 잇다.

오랜 세우러 함게하는 집 얼마나 고맙고 도 얼마나 내가 보호

하여야 하는 집인가, 그리고 우리들 노후를 걸고 사는 복

덩이리가 아닌가,...

그래도 구형의 건물이라 2년전엔 내부 리모델링을 하여 지금

보기엔 쓸만한 편이라 여겨진다. 이번 천정공사는 페인트가

어 보기에 좋지가 않아 그 위에 천정제를 부착한 것이다.

이런공사를 업자가 하여야 보기에도 좋고 더 싱용적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재직시에 퇴임후를 예상하여 집에서 간단한 공사를

는 공구들을 준비하엿다. 그래서 왠만한 일은 직접 설게를 하

여 자재를 여러가지 비교 구입하고 일을 벌리는 모험을 한다.

이번 공사를 업자에게 견적을 문의하였더니 턱없이 요구를 해

내가 하였다. 결국 업자의 견적가보다 반값도 않되는 이득을 본

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면에서 조심을 하여야 하고 그만

큼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몀 공사를 마치고 돈

보다 내집일을 손수 해 냈다는 성취감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등,

결과에 분석겸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역시 나보다 아내가 더 그

런 불안감에서 다음부턴 맞겨서 하라는 충고도 듣는다.

하지만 요즘 업체들도 인건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공사비를 너무

과다하게 요구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설명을 한다.

우리집엔 이런 공사뿐 아니라 작은 환경개선에 관한 것들도 직

접 연구를 하여 손수 만들고 잇다.

그 만큼 취미삼아 자꾸만 하다보니 점점 익숙해 간다는 자신감

이 고조되는 것이리라.

아내는 아코디언 수업을 받으러 가고 토요일이라 나는 집에서

자 연습을 하면서 내가 집 일을 열심히 하듯 악기나 글을 쓰는

역시 그렇게 하도록 자신에 대하여 충고를 하기도 하여 본다.

그런데 그게 않되어 고민이다. 

내일이 내 생일이라 아침상에서 아내는 어떤 사람이 생일잔치에

기 위하여 일주일을 굶다가 죽었다는 웃자고 하는 이야기로

우린 뱃꼽을 잡고 폭소를 터트린다.

나는 어느 한가지도 중요하지만 고루 이런 조화로운 삶에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하는  일로 복을 만들자는 다짐을 하여 보는 날,...

내일이 아빠 생일이라고 백화점 택배롤 통하여 오늘 멋진 나이키 티

셔스를 보내와서 고맙고 저녁 시간은 결혼식에 가서 부페식으로

대접을 받고 돌아 온다.

 

2012년 3월24일 토요일 맑음 찬바람이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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