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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노후에 열정이

꿈은 이루어  진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말보다 성공은 반드시 꿈을 꾸되 목표화시켜서 전략적인

대안과 함께 실행을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칼럼을 배운다.

우리 문창반 교수님께서 항상하시는 말씀중에 머리속에 상상만으론

시가 아니다. 영감이 떠오를 때에 시를 써라 하신 강조내용과 같은

이라 믿어 진다.

이 칼럼에 강조된 내용중엔 푸로 골퍼 최경주, 박세리 선수의 하루

는 공과 김연아 선수의 빙판에서 넘어지는 훈련의 예를 들어 감동의

설명까지를 보면서,...

나 같은 경우는 노후에 집안일이거나 평소 마음 먹은 것을 이루는 노력

에나 반영을 하려고 애를 쓰는 경우로 비유를 하여 본다.

봄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물러가고 있다. 아침부터 내복을 벗어야 할

만큼 따듯하기만 하다. 그래선지 얼마전 까지 마무리한 계단조 천정공

를 마치니 손이 근질근질하다.

무엇을 완결한 후에도 다시 가서 살펴보면 좀 미숙하고 개선을 하여야

할 곳이 나타난다. 그런 경우 더 좋게 하여보면 좋기만 하다.

물론 글도 그렇다. 

창고에 보면 오래된 페인트 통이 있다. 옥상에 올라가 물탱크 뚜껑을

보았더니 오래 되어 녹이 약간 낳아있었다. 언제부터 이걸 말끔히 칠해

야 한다고 꿈을 꾸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갔다. 그래서 오후엔 작업

복을 입고 신나를 부어 페인트를 녹여 붓을 사다가 일을 마치고 만다.

페인트통에 아직 조금 남은 것을 버리기가 아까워 빠래줄을 지지하는

철봉에 덧칠을 하여 페인트 통의 바닥을 낸다.

어린날 아버지가 길에서 녹쓴 못을 주어 오시면 굽은 못을 망치로 때려

펴신 후 못통에 담아 두신다. 그렇게 뫃은 못으로 울타리며 대문을 고치

시던 기억을 돌아 보기도 하였다.

지금에 나의 이런 작은 일들이 나의 생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꿈을

이루는 준비가 아닌가 싶다. 우리 아버지의 생애에 집을 고치는 일도 당신

께서 직접 집을 고치는 열정도 이승을 떠나며 영혼을 다듬는 준비라는

생각을 정리하여 보는 날,...

살아 온 일생의 힘이란 원천들을 손수 지헤까지 활용을 하자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할 것이란 판단이다. 농사를 짖던 어르신 들은 죽는 날까지

그렇게 농사에 메달려 살지 않았던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글도 쓰고 악기도 하고 내가 사는 집도 돌보는 삶의

열정이고 복이라는 욕망을 발자취로 적고 싶다.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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