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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대충 욧점민 남기며

아침부터 비가 온다.

2박3일 나드리를 좀 하는데 하루쯤 날이 구지면 어떻하리,....

그 것도 손자가 성인이 되어 군 입대 축하를 하려 가는 일,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오전엔 골프연습장을 간다. 12일엔

정기 라운딩을 하는 날이니 출타로 못할 연습을 하여두자는

생각에서다.

비가 오는날엔 연습장이 붐비기가 당연한 것, 야외로 나가

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다리 1시간을 연습하고 와서  점심을 차려 먹고

집안에 불필요항 전원들을 모두 차단하고 3,4층을 몇 번이

나 돌며 문단속을 하여두고 아내가 챙겨둔 가방을 들고 나

선다.

모임을 마치고 송정역레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중간역에서 아내가 승차를 하여 모른체 그냥 내자리에서 숨

어 간ㅆ지만 언제 나를 보았는지,? 시치미를 툭 끊고 호자

송정역까지 가는데 나는 웃으며 뒤를 따라 갔다.

그러나 미리 알고 있엇다는 듯, 역 정문에서 웃으며 얼굴을

내민다.

2시 34분 KTX를 타고 오면서 냉장고등에 간식용 과일등을

나누며 차창에 습기를 닦아내며 봄 풍경도 보면서 즐겁게

성남가지 왔다. 저녁을 두 딸네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서

군에 입대할 손자에게 몇 마디 조언을 하여 주고 가족간

단란한 자리를 하고 온다.

작은 딸네 집에서 아내가 준비하여 온 족발에 사위와 약주

를 들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이렇게 컴 앞에 앉는다.

옛낭처럼 노트나 볼펜으로 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불로그

에 막바로 발자취를 남기는 편리함이 너무 고맙기만 하다.

내일은 재직시에 친절한 우정의 친구를 이런 기회에 한 번

씩 만나는 사람이 있어 보람이다. 그래서 메일로 연락을

하고 내일 만나기로 한다.

밤이 깊어 손님으로 온 사람이라 대충 욧점만 적자는 생각

이다. 

 

2012년 3월 30일 금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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