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을 쓴 일기가 도중에 인터넷 망이 끊겨 모두 날아가 버렷다.
산행에서 느낀 내용들을 오래 적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을 한 모양
이다.
그게 아니라 옆지기가 교회를 다녀 와서 핸폰 충전을 한다고 전원
스윗치를 건드려 깜박하는 순간 컴퓨터가 일시 단락현상을 당한
것이라 본다.
에라 잠을 자고 다시 정리를 하여야 한다. 쉬자.
산행을 하고 오찬장에서 우리들 주법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일,
서로 잔을 권하지 말자,! 내가 퇴직을 하고 꾸준히 강조한 사항인데,
이제 나의 주변에 많이 정착이 된 것을 소희로 말해 주면서 나도
이젠 주량을 절제하면서 딱 한 잔의 습관을 고집하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4월5일은 선산에 시제를 모시곤 하였으나 조카들이 살기가
바뻐선지 요즘 소식이 없다.
처가집 선산에 장인 장모님 묘역에 나무를 심고 온다.
장모님께서 우리와 30년 이상을 함께 사시며 손자 손녀 모두 잘 길러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먼저 가신 장인어르신의 이장을 생전에 서두시
던 일들을 회상하며 지금은 합장으로 사시기에 보기도 좋고 마음이
편안한 것을 혼자서 나무도 심고 잔디에 덛 자라는 쑥들을 괭이로
모두 뽑아주면서 오래 머물고 온 일,
집에서 저녁상에 우리딸 안부를 물으신 일들을 말하며 웃음상을 겸
하여 즐거운 자리가 된 일,
봄이라지만 이 4월에 아직도 바람은 차다 그런데 산에서 보니 추위
를 이기고 매화며 진달래가 시린꽃잎을 피우고 있어 나도 시렸다.
산에서 나무가 무거워 도로에서 묘역까지 눈치우는 삽을 가저가서
그 위에 올리고 끓고 나르는 아이디어, 작은 괭이를 철물점에서 미
리 구입을 하였더니 그렇게 유용하게 써질 수가, 그래서 나무를 심는
또 하나의 나에 기술이 개발된 일,...
선산의 옆에 골프장이 있는데 6홀짜리가 지금 9홀로 확장이 되고 있
는 점,.
나는 장인장모님 앞에서 나의 이런 삶에 느끼는 일을 혼자서 자상
하게 대화를 하 듯 이야기 하고 온 이야기를 아내에게 들려 준 일,
하루의 내 발자취가 되었다.
2012년 4월 6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