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 오기전에 나는 빗자루를 들고 가서 앞길 청소를
하고 들어 온다. 조반상을 준비하는데 아내가 준비를
해 논 국들이 냄비에 가득가득 있다.
고등어에 묵은 김치를 너서 끓여둔 찌게가 더 마음에
들어 이 찌게만 랜지에 듸워서 들었다.
혼자 있는 집은 쓸쓸하기만 하다.
제주에서 전화가 온다.
아침밥이 걱정이 되는 모양이지만 나는 잘 먹었다,고
답을 해 준다. 여자들이 티비 앞에서 통화를 하는 건지
저쪽 수화기가 시끄럽다.
내일은 늦게 도착을 한단다. 잘 놀고 안전하게 오라고
그리고 또 즐거운 여행을 격려 해 준다.
오늘은 아코디언을 배우는 날이라 몇 곡 연습을 하는데
컴교실 회원 복현님의 전화가 온다.
오찬 약속이라 반갑다며 응하고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
다.
언제나처럼 구수한 자리가 되엇다.
김회장님은 영어로 사람을 많이 웃기는 멋쟁이시다.
도우미 아줌마들의 인기가 좋다. 선거이야기도 하고
약주에 붉어진 얼굴들이 참 정겹고 아기자기 하여 좋았
다.
나는 아코디언 수강을 위하여 서둘러 달려가 새 곡도
받아 연습을 하고 오면서 우산을 깜박 지하철에 두고
온 모양이다. 그냥 잊어버린 것이다.
저녁을 먹고 나니 비가 멎어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였다.
일기를 정리하는데 컴이 말썽을 부린다.
그만 쉬여야지 어제 낙서장에 올려본 글로 목요일 교수
님의 과제로 작성하여 본다. 늘 이 과정이 어렵고 힘이
든다. 그래도 기를 쓰며 정리를 하고 들여다보고 반복
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나를 격려 해 준다.
그래 무엇이나 반복을 길들여 힘으로 키워 가는 것이다.
나의 하루하루 삶에기발한 비결로 삼자,...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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