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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건강관리에 신경을

나는 어려서 고기를 먹던 일이 아주 드믄 기억이다.

그 시절은 살기가 어려워서 밥도 먹기가 힘든 세상이라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명절이면 동네 샘 가에서 돼지를 잡는다.

어른들이 둘러서 구경을 하면서 털을 벗기면 고기를

자르기 시작을 한다.

이 때 목살이나 내장의 간 고기등은 생고기로 한 점씩 

소금을 찍어 먹기도 하는 것을 나도 얻어 먹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맛도 모르고 좋다고 먹었거나 아님

배가 고파서 먹던 기억으로 돌아 본다.

젊은 날 직장을 잡고 형편이 풀리자 무슨 한 풀이라도

하듯 좋다는 고기라면 다 먹고 다닌 나 이다.

어디 그뿐인가 고기가 있으면 술이 따르기 마련인 것을

기분이 좋다고 또는 나쁘다고 혼사집,초상집,이삿집등등,...

무슨 핑계도 그리 많았던가,?

오직하면 술 상무라는 직함까지 달기도 하였다.

얼마전 80줄의 어느 선배가 우리들 회보에 수필을 쓰셨

는데 자신은 원래 술을 잘 못하던 분이라며 직장 동료들

중에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빨리 죽었다는 내용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이 간다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

하여 요즘은 술을 절제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퇴직 후 신체검사를 하여 보니 콜레스톨 지수가

높은 편이라 체식을 하여야 한다는 의사 처방을 바았다.

그래서 집에선 고기를 거의 밥상에 올리질 않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 고기를 더 좋아하는 경향인데 위장에서 풀이

나겠다면서 제발 좀 고기를 먹자고 성화를 댄 적도 있었다.

그래도 밖에 나가면 집에서 못 먹던 고기를 주로 먹는 편

이다. 이젠 매년 신체검사를 하여도 정상이어서 체식을 

하는 편이 좋겟다면 서 스스로 고기를 조절하고 있다.

이렇게 식상활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나는 아내가 체소류

요리를 잘 하여주어서 늘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다.

엊그제 선산에 가서 우리는 쑥과 고사리를 좀 뜯어 왔는데

오늘 아침상은 조기에 고사리를 넣고 쑥으로는 국을 끓여

올라 왔다. 전에 같으면 조기철에 고사리를 넣어 찌게를

만들면 이건 수라상에 오르는 일류 요리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그만큼 새 봄의 조기찌게와 쑥국은 계절에 알맞는 찬으로

밥을 참 맛있게 잘 먹었다. 전에 어른들께서는 밥이 보약이

라고들 하신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는 하루 세끼의 밥을 잘 먹는 편이고 따라서 특별히

보약이란 것은 모르고 산다.

그렇다고 고기를 아주 먹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전처럼 과다하게 먹는 것을 조절하자는 뜻으로 받아 드리고

싶다.

이제 콜래스톨을 예방하는 체식이나 몸에 좋지 않다는 술

도 절제를 하면서 과식이거나 욕심을 억제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매년 신체검사를 받으며 정상을 유지하는 일

무엇보다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지만 많이 걷고 많이

웃는 등, 편안한 마음 갖임,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자주자주 나를 응원하고 있는

세월이다.

나는 문창반 공부를 하러 가는 날이고 아내는 교회에서 여수

여수 엑스포 성공을 위한 영호남 함동 기도회를 가는 날이다.

수업을 하는데 교실이 쌀쌀하여 난로를 피운다. 유독 나는 

과제에 신경을 쓰다보니 몸이 긴장을 하여 더욱 떨리는 듯

오늘은 교수님의 평가가 별로 여서 마음이 우울하엿다.

그래도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것, 더욱 분발을 하라는

교훈으로 담는다.

귀가길에 백화점 카드 갱신을 하고 돌아 오는데 아내로 부터

전화가 온다. 비가 와서 교회롤 오란다. 택시를 타고 가서 

함게 돌아 온다.

여수는 지금 엑스포 준비 공사판이 한창이란다. 이런저런

오늘 우리들 이야기가 저녁상에 밥이 되고 반찬으로 즐거운

노래가 되고 춤으로 얼사 한마당이 되여 준다.

 

2012년4월19일 목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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