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딸아!
지금 너희가 처한 시집댁의 일들은 너의 친정 부모들도 당해야
할 일이고 먼 훗날 같지만 금새 너희들이 또 맞는 일들이 될 것이다.
몇 일전 어느 목사님의 아침묵상의 말씀이다.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라” (신명기 1장 29,
30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진격을 앞두고 있을 때이다.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숫자에, 더 좋은 무기를 갖추고 있는 가나안 땅
주민들의 소문을 듣고는 가나안 땅 진격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런 때에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너희 보다 먼저 가셔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지금 당하시는 분은 나이가 연로하신 어머님이시다.앞으로
얼마나 세상을 사실지도 모르는 일이다.
형제간에 서로 미룬다고 되는 일도 아닐 줄 안다.
이번이 너희집으로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당장의 그
다음 문제도 너희는 무서워 하지 말라 하나님이 먼저 가시는 일로
해결을 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너 자신의 몸도 불편하겠지만 하나님의 무거운 시험임을 간과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믿는다.
아빠는 이 문제가 어느 개인으로 선을 긋는 일이겠지만 더 넓게 본
다면 한 사회적인 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세상을 좁게 보는
눈보다 넓게 보거라 그것이 가정문제의 핵심을 풀어주는 열쇠가 된다고
믿고 있다.
저녁상에 엄마랑 우리 딸을 위한 더 열정의 기도를 하여 주자고 했다.
엄마도 마음이 많이 아파서 잠도 못 주무시고 기도를 한 단다.
이런 일들이 가족간에 함께 고민을 하며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형제간에도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고집을 하는 데
막네 입장에서 자식된 도리를 가장 가슴으로 아파하는 입장도 돌아보는
아량을 베풀 수 있있고 본다. 유독 눈물이 많은 우리 딸에게 아빠의
잘 못 판단으로 가슴에 흘려야 할 피눈물을 보는 심정도 아프기만 하구나.
옛말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시집살이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번 당하는 이런 아픔만 할 거나.?
참아라 하나님께서 먼저 가시어 선한 싸움으로 너희 가정의 축복을 심어
주시리라 믿는다. 너희도 열심히 기도 하고 건강하길 빈다.
끝까지 다 들어주는 우리 착한 딸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한 발자취에
올려 본다.
그리고 엄마랑 이야기중에 우리 일현이가 한 말을 나누면서 우린 많이
웃엇단다. 곰곰히 생각하면 일현이의 말도 풀어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먼저 오신 그런 뜻이라고 하면서 마음을 돌려 보아라,...
어려울때 웃는 지혜요, 힘이 되리라 믿는다.그게 곧 승리자의 웃음이리라,...
2012년 4월 27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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