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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서울에 오다

용산역에 11시 10분에 도착하여 역곡에 와서 쉬고 목동 CBS웨딩홀로

이동을 하는데 길을 잘 못들어 얼마를 헤매다 겨우 찾아 주차장에 온다.

누님댁에 오시는 권사님은 참 고마우신 분이시다. 그런데 이토록 차도

손수  운전하여 안내를 하여 주셨다.

내가 고향을 떠난지도 50년이 넘는다. 그 시절은 모두들 어려운 때다

사촌 형님들중에 조카들과 서울로 이사를 하시며 돈이 없어 이 삿짐을

싣고 그 차의 짐짝위에 타고 가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추운 겨울 짐에 올라타고 떨면서 가던 길 얼마나 위험하 던 일인가,? 

서울에서 일을 다니고 일도 없을 때는 고물을 주어서 생활을 하던 가난

으로 고생고생 하시다 돌아 가신 사촌형님,.

지금은 형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빈자리다. 그 고난으로 조카들은 모두

가정을 이루고 잘 들 살고 있다.

그 중에 막네 조카의 아들 혼인식엘 온다. 형수시씨는 80줄을 넘기셔

몸도 불편하시어 이 자리에 나오질 못하셨다. 고향이나 서울등지에 사는

집안 식구드도 많이들 왔다. 우리도 누님네랑 이 자리를 다녀온다.

조카는 개척교회를 맞고 힘이 들엇지만 지금은 좋아젔다고 한다.

오늘 결혼을 하는 손자 벌 신랑도 신학교를 다니고 교회일을 본 단다.

우리 집안은 동네 뒤로 장군봉이란 산 속 깊이 옛날의 어느 할머니가

산제당을 차리시고 어머니 형수씨들도 이 산제당을 모신 집안이다.

그래서 예수교를 믿은적이 없었다.그러나 누님께선 믿는 집안으로 시집

가셔서 오랜 신앙을 쌓으시고 집안 형수씨나 조카들에게 전도의 영향을

많이 주기도 하였다.그래서 지금은 목회자 되었거나 신앙을 갖인 가족이

많아 젔다.

가금씩 이런 행사장에서 옛날을 돌아 보는 일들이 많아 진다.

나이가 들어 집안에 촌수로는 높아진 세월을 살고 있다.그래서 어려워도  

시간을 내어 찾아가서 격려도 하고 더 좋은 일이 있도록 기원으로 빌어 

주고 있다.

아내는 광주에서 누님괴 매형의 여름 옷들을 준비하여 와서 새 옷차림을

하시고 축하도 하여 주고 맛있는 음식들을 드시고 오셔서 기쁘셨노라,

고 좋아 하신다.

우리는 하루밤을 자고 있다. 매형님이 시장엘 가셔서 생선도 사고 누님은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시느라 밤늦도록 자상하신 자리를 마련하신다.

얼마나 더 세상을 사실까,? 아직은 이렇게 활동을 하시고 말씀을 하시는

시절에 함께하여 드리고 싶어서 이다.

오늘 이런 나의 발자취도 누님께서 들려주신 내용들이 더 많아서 역사를

공부하는 듯, 나는 경청을 하고 있다.

내일은 분당의 딸네집으로 간다.

 

 

2012년 5월 26일 토요일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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