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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만연산의 등행을

지산문학회 정기 모임날이다.

모임장소가 소태역이라 좀은 이색적이었지만 회장님고 총무님은

화순 쪽으로 갈 계획을 미리 선 모양이다. 하지만 오늘 참석회원이

겨우 6분이라는 점이다.

하기야 사정이 있으면 하느 수 없겠지만 회장님은 아쉬워 하면서

그래도 오신 분들과 화순으로 가서 총무님을 만나고 만영산으로

차를 몰았다. 주말이라 만연산을 찾는 등산객이며 가족을 동반한 

사람들이 많이 오르고 있엇다. 우리는 전에 꽃길을 자주 보았기에

오늘은  총무님이 오감길을 안내하여 올라 본다. 

나무 숲이 너무 좋았고 특히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고색찬란하여 

어느 역사책 속으로 들어 가는 착각을 하기도 하였다.

중간마다 쉼터가 있어 회장님께서 무릅이 불편하신 관계로 쉬어

가시며 디카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시는 가 하면 고운 꽃이며 

욱어진 숲, 오감길 정취를 즐겁게 마주 하시는 것을,...

나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모임을 겸한 산행이 너무 좋기만 하였다.

이렇게 1시간 정도를 보내고 읍내로 와서 오찬을 하면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기왕 모인 회원님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막걸리 잔을 들고 지산무학회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소리도 우렁차

기만 하였다.

우리는 매격월 2번째 토요일에 모임는 것을 내 8월은 더위로 휴회를

하고 10월엔 2번째 화요일 저녁에 모인다는 결의를 하였다.

그리고 결산 보고에 이어 청강 나종오 시인님의 하모니카 연주도

듣고 김순모시인님의 구성진 한춤을 함께 즐기기도 하였다.

특별히 총무님은 사평 맛좋은 기정떡을 준비하여 한 지씩을 쌓주어

베낭에 들고 오는 기쁨도 누렸다.

다음 모임 전에 집행부는 회원 작품 책자를 내기 위한 원고 심사를 

하기로 하면서 즐거운 모임을 마치고 돌아 온다.

나는 11일 9월요일)엔 골프를 가는 날이라 연습장으로 가서 준비를

하는 운동을 하고 동아리 모임 회원들과 저녁 자리까지 하였다.

나 회원님의 남미 여행이야기며 박 회원님의 긴급 119로 병원을 간

사건을 전혀 몰랐지만 오늘에야 알고 놀라웠다.

갑짝이 당한 일로 수숩이 잘 되어 다행이지만 몸 조심을 하도록

위로를 하여 주었다.

우리 동아리들은 연습장에서 만나 이런 자리를 자주 갖고 있어 다정

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하여야 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내일 다시 만나자는 작

별을 하고 온다. 이 주도 여러가지로 보람차고 참 복된 날들로 감사

하는 마음이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맑음       

 지산문학회 모임을 다녀 와서 써본 나의 졸작시 한 편 만년 산 길에서

                    

                 만년 산 길에서,

 

                                                최 이 섭

 

 

억겁을 살아 온

그 이름 만년산이라

아직은 초록의 청춘인가,

 

친구 따라 가는

오감 연결 길을 걸었네,

 

오가는 길목엔

만 가지 꽃에 우거진 숲,

 

햇볕도 쉬어 노닐 던

산 새들에 뻐꾹이 소리

골자기 적시는 여름소리

 

어메,

어찌 오감 뿐이 당가.요,.

 

만 가지 시화를 짊고

만감이 절로 어깨춤인데

우리도 만년을 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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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문학회 모임으로 찾아 간

화순 만년산 오감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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