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가족의 만찬장

우리는 아침상에 웃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웃는 생활로 우리들의 건강은 물론 삶에 여유를 마련 하자는 것,

오늘은 내가 저녁에 옥상에 올라가서 초여름밤의 콘서트를 연다는 

발표를 하면서

동네 방송실로부터 공지사항을 알리는 흉내를 내기 시작하였다.

밥상 위에 수저를 들고 "에~에 마이크를 시험중입니다.

친애하는 우리 36통 주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날씨도 덥고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고닲으신줄 압니다.

하지만 열심 노력하여 잘 사는 꿈을 키웁시다. 다름 아니라 오늘

저녁 9시에 우리 통의 최 아무게 씨는 자신의 집 옥상에서 주민을

위한 아코디언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주민여러분은 창문을 열고 이 연주를 감상하고 많은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상 통에서 알려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옛날 시골 리장님의 흉내로 방송을 하였더니 아내는 배꼽을

쥐고 얼마나 신나게 웃어 대는지,! 대 성공을 이루었다.

교회를 다녀 와서 오후는 내일 골프회 준비로 연습장을 갔다.

우리 회원님들이 모두 나와서 맹연습을 한다. 나도 늦게 갓지만 

적당하게 연습을 하고 돌아 온다. 저녁은 아들집에서 차린다고 아침

전화약속을 하여 가서 한 가족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우리는 아들집에도 웃음 보따리를 선사한다는 뜻으로 아침에 내가

쇼를 한 것을 저녁사상에서 재연을 학 온 가족이 아침만은 못 해도

이런 시범으로 작으나마 웃음 전도를 하여 기쁨이 되었다.

저녁을 마치고 손자들 용돈도 주고 좋은 땅에 나무 자라 듯 장다리들

두 손자들이 대견 스럽기만 하였다.

며느리가 손수 준비한 정성이 고 아들이 부모를 위하여 이렇게 챙겨

주는 효심이 대대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런 우리들

가족 밥상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 가, 그래서 가족의 만찬장이란 거창

한 제목으로 남겨둔다.

집에서 골프 옷 가방이며 이것저것 준비를 해 둔다.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이란 적과의 투병 왕  (0) 2012.06.12
백양 CC를 가다  (0) 2012.06.11
만연산의 등행을  (0) 2012.06.09
산행을 하고  (0) 2012.06.08
문학 학습 기행문   (0)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