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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홀로 서는 외로움,

우리는 함께 아코디언을 배우는 사람들로 오늘도 연습시간을 마치고

자장면을 먹으러 갔다. 매주 화요일은 본 수업을 하고 금요일엔 연습

을 위한 모임을 갖이고 있다. 악기를 할 때면 자신의 연습에 몰두하느라

그리고 시끄러워서 서로 대화가 어렵기도 하여 이런 자리를 마련하며

수업의 어려움을 비롯 이런저런 살아가는 정감을 나누기도 한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은 85세이고 또 8순을 넘기신 분이 두분 더 있다.

오늘은 한 분이 장가를 보내 달라는 농담반 진담반을 하신다.

두 분의 8순을 넘기신 분들로 외톨이시 단다.

그 분들은 삶에 고통이 외로움이라며 경험을 말씀히시고 친구처럼 사귈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모두는 한 마디씩 의견을 낸다.

요즘 여자관계는

첫째 금전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어렵다는 점,

둘째는 자녀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셋째는 우리 문화가 노인의 남녀 관게를 이해하는 편 보다 주책이나 다른

바람기 같은 시선으로 본다는 점등이었다.

그러나 실재롤 당하시는 분들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이 가능할까 만  자신

들의 일이 아니라 듣고 넘겨버리는 안타까움만 식탁에 쓰고난 물수선처럼

털고 일어나 각기 갈길로 떠나고 만다.

나는 귀가길에 곰곰히 생각을 하여 본다.누구나 인간은 태어나 성장하여

인연의 짝을 만나고 일생을 함께 살다가 가는 인생이란 점, 나도 혼자사는

연습을 한다고 가끔씩 준비하는 마음을 갖어 보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는다.무엇보다 현재의 위치에서 서로 좋은 관계로 건강하고 복되게 잘 사

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믿고 싶을 뿐이다. 

주위에는 노인화 시대를 맞아 별의별 환경에 황혼길의 어려움들이 많은 것

을 듣고 볼 때마다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대계는 다시 짝을 찾는 것보다 혼자사는 것이 편하다는 의견도 반반

이라고 여겨진다.

그런 분들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을 모르기 때문에 나이들어

그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의 조화가 쉽지가 않을 것이란 노파심이나

당하신분들의 부정적 경험으로 얻어진 자료성 분석도 감안한 것이리라.

전에 어느분은 부인과 사별을 하시고 부인의 남골을 자신의 방에 함께 하는

분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평생을 함께한 그 정의를 생각하면 혼자되어 외롭다고는 하나

또 다른 사람에게 정을 나눈다는 것이 우리 고유의 민족 사상으로는 이해가

어렵다는 것도 생각을 하여 보는 시간을 갖어 보았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나의 주변에 홀로 사시는 분들이 외롭지만  혼자서도

잘 살고 계신 분들이 있어 오늘은 마음에 격려박수를 힘껏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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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존경하는 서배님께서 늘  교훈의 글을 주시기에 이런 날 다시 음미를 하여 본다.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삶을 살아가면
언제나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마음의 평화에 대한 문제다

우리는 곧잘 삶의 고통에 대해
외부의 것들에 그 원인을 돌리지만
사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다

틱낫한은 우리의 마음을 밭 에 비유한다
그 밭에는 기쁨 사랑 이해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씨앗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과 분노 미움 절망 시기 외로움
그리고 건강치 못한 집착 등과 같은
부정적인 씨앗이 있다

과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길 원하는가 ?
그렇다면 조용히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고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평소에 무엇인가에
마음이 자꾸 끌리거나 관심이 있다면
무시하지 말고 잘 관찰하고
당신과의 연관성을 찾아보아라

그것은 당신이
한 평생을 바쳐 간절히 원하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열쇠일 가능성이 높다

~^* 좋은글 중에서 *^~

 

2012년 6월 15일 그요일 맑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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