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느 회식장에서 부부간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중에 별난 론리가 있었다. 즉 그 내용은 그 이는 대화를 하면
서로간에 싸움이 된다고 하여 좌중을 의아스럽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진담은 아닌 듯싶기도 하였다. 왜 냐면 노인복지관에 공부
를 하려 올 때면 잉꼬부부처럼 함께 오는 사이 이란 점이 그렇고
유머를 재치있게 잘 하시는 분이라 믿기질 않았다.
그러나 아내의 말을 듣자면 부부간에 남남처럼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다른 가정은 어떠하던 우리나 잘하면 된다고 믿고
싶다.
아침이거나 저녁상에 우리는 할 이야기도 참 많기도 한 편이다.
주로 내가 인터넷으로 부터 자료를 만들어 우리들 살아가는 습관
등으로 접목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주변에 외롭게 홀몸이 되신분들의 이야기는 참 안타
까운 경우도 더러 있다.
오늘은 아내가 서울에 가서 아침상을 혼자 하면서 나는 밥상을 차
리며 옆에 누가 있는 것처럼 대화형식으로 밥은 어떻고 국은 병치
찌게로 반찬은 냉장고에서 무엇무엇 하며 열심히 대화를 하면서
수다를 부린 것이다.
전에 본 티비의 한 푸로그램중에 일본인 할아버지가 영국에서 직장
관게로 혼자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하였다. 그 후 할머니는 그 동안
할아버지의 편지 내용을 자상하게 소개하면서 할아버지가 옆에
살고 있는 그런 실황으로 드라마 같은 내용들을 소개 한 것을 상기
하여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내가 어릴적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숙모님께서 어린 나에게
삼촌이 살아계신 것처럼 밥상에 삼촌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 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면서 평소에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그 습관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이치를 깨닳아 보기도 하였다.
길가에 잡초나 나무들도 하늘에 해와 달 그리고 오 가는 바람을
맞아 대화를 한다고 생각을 하여보면 인간사에 대화는 얼마나 소중
한 것인가,! 현대사회는 풍요로움속에 물질 만능으로 서로간에 대화
가 모잘라 불화나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도 허다 한 세상이
란 점을 생강하여 본다. 흔히들 있을 대 잘하란 농담같은 말을 음미
하여 보면 이웃간에 가족간에 친구간에 모든 관계가 소통을 잘 하란
교훈으로 삼고 싶다.
저녁을 먹고 9시가 넘어 터미날에 도착한 아내를 마중가서 병원의
진료결과를 듣고 또 더 이야기를 하려고 다른 질문도 하고 싶었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 오면서도 그랬다.
병원에서는 또 1개월 후에 와서 씨티 찰영도 하고 지금 배양중인
여러 세균 검사도 그 싯점에서 다시 확인을 하여야 한다는 것,...
어제 저녁엔 부천의 누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고 아침에 아내
의 핸폰으로 결과를 물어 왔다고 하여 괜히 누님 걱정이 되시게 한
일로 미안하기도 하였다.
다만 지난번 검사결과 별이상이 없기에 무심코 한 이야길 누니께
부담을 드렸다고 아내가 잘 이야길 하여 드렸다고 하였다.
그리고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느냐며 아내도 나에 대한 관심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는 병원에서 타온 약을 한 보따리나 꺼내 둔다. 약이 독해선지
지난번 약을 먹는 동안 속이 쓰리고 부담이 되었기에 걱정을 했더니
소화제를 첨가 하엿단다.
하여간 별 다른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며 이제 싯고 자리에 든다.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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