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본의 대지진에 의한 원전 사고로 세상이 시끄러운지경에
우리 며느리가 일본어를 배우던 것을 그만 두어야 하겠다고 하던 일
이 떠오른다. 내가 7월부터 외국어중 선택을 하였는데 지금 한일
국방협약을 우리정부가 잘 못한다는 문제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 보도 내용을 살펴 본다.
"문제는 정부가 국회와 국민도 모르게 한일군사체결협상 체결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달 17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졸속처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고,
일본 극우세력이 군위안부 모독 따위로 국민 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된 상황에서 '날치기'처리함으로써 공분을 쌓고 말았다.
이명박 정권은 그 동안 국회예산안을 날치기로 다 처리했다. 이명박
정권이 그 동안 날치기 처리한 것을 보면 2008년 12월 예산부수법안
직권상정, 2009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소득세법, 법인세법등
3개 법안 직권상정, 2009년 12월31일과 2010년 1월1일 새해 예산안
부수법안과 노동관계법 직권상정,
2009년 7월 22일 미디어법 강행처리, 2010년 12월 새해예산안 날
치기, 2011년 11월 한미 fta강행리 따위입니다. 아니 어떻게 한일군
사협정이라는 중요한 국가간 협정까지 날치기 처리할 수 있습니까?
일본에 대한 감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는 국가 중대 정책에 대한
기본도 안 된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리꾼들이 즉각 반발
한 이유입니다."(서프의 기사중에서")
왜,? 우리정부는 자꾸만 사대주이에 말려가면서 국민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있는지, 한심스럽기도 하다.
양국간 나쁜 결과라면 이런상황에서 굳이 일본문화를 더 배워서 무엇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문창반 공부중 교수님의 좋은시 감상을 권장 하셔서 한 수를
옮겨 본다.
마음
김광섭
내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사람
고기를 낚으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나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도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가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교수님의 시에 대한 해설을 듣노라니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을 낭송
하며 적어 둔다.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