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5시 일어나 세수를 마치고 집 앞 길에 청소를 하러
나간다. 이른 시간이지만 일터로 가는 차량들이 줄을 이어 행렬
을 이루는 데,
요 몇일간 같은 시간의 차량 행렬이 줄어 든 것을 예견 할 수가
있었다. 분명 휴가철이라 차들이 시외로 빠저 나간 것이라 여겨
진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배움터에 가는 길도 방학중이라
우리도 휴가 같은 기분이라도 내어보자는 생각에서 아내와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컴퓨터로 영산강 승촌보가 세워진 위치를 찾
아 나섰다. 송정역을 지나 나주쪽으로 달리다가 동곡면을 지나
표지판에 승촌보 입구가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보의 수문이 조형물로 세워저 있었다.
그 모형이 쌀알을 상징하여 농업용수로 가꾸는 벼의 고장을
나타 낸다는 의미를 알리는 것이었다.
문화관을 둘러 보고 주변의 공원들이 잘 가꾸어 저 있엇지만
아직 홍보가 모자라서 인지,? 관광 온 사람은 한 산한 편이었다.
보에 시원한 물결이 넘실거리고 강바람이 시원하여 둑길에
악세사리 팔랑개비들이 요란스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남색과 빨강색 프라스틱제로 만들어진 팔랑개비라 윤기가 돋아
더욱 보기에 좋았다. 전시관 입구엔 종이배를 점어 보관함이
투명하게 만들어저 소원이나 좋은 문구를 적어 보관을 하게 된
것을 어느 아가씨들이 웃으며 적고 있기에 옆에서 무슨 말을
썼는지, ? 묻기도 했다.
보의 교량을 통해 차량으로 행진하며 건너가서 치를 세운체
다시 걸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특징이라면 승촌보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도로가 가꾸어저서
자전거를 이용힌 운동을 오는 새로운 체육인들이 많이 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이 지역은 영산강을 위한 상류에 장성
담양,광주, 나주댐이 오래전에 건설되어 있어 농업용수로 유용
하게 활용을 하고 있는 강이다. 지금 농촌에 사람이 없고 기게
화 농업을 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관개 시설을 더 현대화하여
농촌의 근대화에 기여 할 수 있는 투자가 더 바람직한 것을
생각하여 보면서,...
그러나 문화관을 비롯 주변의 시설들이 너무 겉치장에 치우
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맑은 하늘에 솜털 구름이 곱게 떠가는 초가을 날, 같은
그런 기분을 만끽하면서 사진을 몇 장 담아 온다.
여긴 아직 휴식을 할 만한 그런 환경이 없어서 그냥 차를 몰고
처음 가는 시골길로 얼마를 헤매이다 풍암지구로 들어와 한우
고기 식당을 찾아 간다.
고기집은 냉방이 잘 되어 손님도 많아 우리도 오찬에 시원한
자리에서 쉬어 온다.
젊은 날 연애를 하던 시절의 추억이야기도 하고 우리만의
하루로 무더위를 몰아주는 신선함을 가득 채워 왔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