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지절이란 말이 있듯,
올해의 이 여름을 가려하는 말인가 싶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땀을 빼었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는데 등에서 역시 줄줄 흐르
는 이 땀 방울,...선풍기 바람도 훈훈하다.
주말이라 집에서 아코디언을 하며 더위를 쫒는 노력을 하지만
않되겠다 싶어 야외로 가자는 아내의 제의에 차를 가지고 가질
말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고 이의를 걸었다.
주말에 어느 곳에 가거나 주차난이 예상되고 운전도 힘이 들어
그렇게 하자고 한다.
지하철 역에서 시내방면으로 가는 차를 타는데 종점이 녹동행
이라 그 곳을 가자고 한다.이 곳은 좀체 갈일도 없고 아내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하여 그렇게 하자고 하여 간다.
땅속으로 가는 차여서 인지 에어컨도 시원하고 차안도 한적하
여 기분이 좋았다.
녹동역에서 내려 보니 식당이 하나 보인다. 그리곤 다른 편의
시설이 없는 아주 시골 풍경이다.
날씨도 덥고 하여 들어 갓는데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원한 방을
안내하여 준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보양탕에 소주를 한 잔하는 자리가 피서지
보다 더 알들하다는 나의 기분에 아내도 그렇다고 하여 어제
에 이어 연 2일간 우린 두 사람만의 또 다른 휴가철의 별미를
만끾하고 온다. 주머니 돈이 쌈지돈 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자기
가 게산을 한다고 돈을 내준다.
나는 요즘 더위에 운동이야 등산 외출길에 목부분에 땀띠가 나
서 자구만 쓰리곤 한다.
그래서 잠을 자기 전에 COLEMAN이란 어름팩을 냉동에 얼려
목 부분에 문질러 주고 있다. 그리고 컴을 하거나 책을 보는 데
머리속이 근질거리는 것도 처음엔 머리속에 모기들이 들락거리
는 것으로 알았지만 아마도 땀띠인 듯하여 어름팩을 문질러 주
면 풀리고 하여 애용을 한다.
여름이면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었고 금년은 더욱 심한
편이라 이렇게 하여 효험을 보고 있다.
어린날 이런 땀띠는 파우다를 발라주기도 했지만 요즘은 파우다
가 귀한 듯 싶고 어른들이 아이들 땀띄엔 찬물로 아니면 얼음을
대주곤 한 기억도 있다.
또한 우리집은 햇볕이 들지 않는 곳도 많은 편이다.
당장 4층에 세드신 아줌마는 몇 년을 친척집에 일을 보아주느라
짐을 쌓아둔채 오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문을 열고 자주
돌보아 주어야 한다.그 뿐 아니라 구석진 곳들이 비가 오는 날
습기로 젖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창문들을 열어 공기와 볕이
들도록 아침이면 열어두는 것도 나의 일이다. 금년 여름은 볕이
좋아 아주 벽이나 구석진 곳들이 잘 건조하여 좋다.
이런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비가 와도 습기 같은 구찮은 게
침범을 못할 것이란 생각이다.
아무튼 금년 여름은 나에게 여러가지의 교훈을 주고 그 교훈을
잘 소화시키며 이열치열로 극복하는 인내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나를 자랑는 게절이라,... 적어 본다.
2012년 8월 4일 토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