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이 75세가 가장 행복하다는 선배님의 글을 선물로 받았다.
인생을 살만큼 살았기에 자녀들 일이나 가정문제 사회활동을 마무리
하고 평안을 즐기는 그런 내용인 듯 싶었다.
평소 나와는 절친하신 분이라 나를 두고 하는 말씀으로만 알았다.
그러나 영국의 어느 학자가 여러 자료를 통해 조사한 내용이라 하여
내심 놀란 적이 있다.
엊그제 죽마고우들과 모임자리에서 우리들 8명은 지금 부부가 노후를
평화롭게 살고 있어 복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만나는 다른 모임들은 싱글이 되신분들이 있고 또한 아내가 갖는
모임들중에도 싱글인 친구들이 허다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조건만 생각하여 보아도 7학년5반인 지금 나의 처지가 복이란 점,
오늘은 우리 며느리 친정집을 통하여 6가족의 회식 자리를 하고 온다.
우리 며느리가 장녀에 6남매 집안이다. 그중에 막내 딸의 시어머님은
몇 년전에 세상을 떠나시고 시아버님은 이 자리에 불참을 하셨다.
그래서 오늘 자리에 사돈간 건강하여 가정에 평안을 기원하는 서로
의 소중한 인사가 오가기도 하였다.
물론 노후에 자신의 건강이나 가정 관리가 잘 되여야 한다는 바램이기
도 하였다.
오늘도 나는 아침부터 이런 건강을 위한 정해진 일들을 열심히 실천하
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한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만족
을 하면서 기쁨이 되고 있도록 그런 일들을 하여 본다.
저녁 모임을 가느라 시간을 맞추어 차를 가동하는데 무선 키가 작동을
않고 있었다.
알고 보니 몇 일전 바지 세탁을 하느라 벗으며 호주머니에 이 키를
두고 물에 잠겨 내부가 이상이 생긴 모양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에비용 밧대리를 바꾸어 간신히 차를 운전 할 수 가
있었다. 시간은 닥치고 비상키를 찾아도 어디에 잇는지,? 나타나질 안
는다. 급한 대는 무엇이나 순조롭지가 못하다는 이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 자동키로 혼줄이 났다.
이렇게 하루를 돌아보며 발자취를 남기는 일도 곰곰히 생각하여 작성
하는데 자판이 원활치 못하고 정리를 하가보면 10시가 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그때까지 쓴 일기가 날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 잠시간을 넘기면 잠들기가 힘들어 이쯤에선 준비중인체 컴을 끈다.
오늘도 이 나이에 복된일로 골프연습장 동호회 남철님과 점심으로
시원한 모밀도 나누고 땀을 흘리고 오는 하루 일기를 쓰는 보람이고
자연스럽게 쓰여지는 발자취가 나를 더 신나게 만드는 보배라고
믿는다.
2012년 8월 18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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