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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담양에서 오찬을

아침에 아들네랑 오찬 약속을

하였다.

아내 복지관함창날 차로 바래

다 주고 온다.

오전에 잠간 악기를 연습한다.

전직 회원 몇 동료가 전화로

함께 식사나 하자고 하였지만

나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정오가 넘어 아내가 오고 아들

네도 온다는 연락을 준다.

우린 오랜만에 담양쪽을 간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야외 풍경

은 가을을 맞는 기분이었다.

들녁엔 벌써 벼가 목대를 세우

고 방긋 웃는 표정이다.

어린날 이맘때면 모종에 어른

들께서 햇볕이 뜨거워야 벼가

잘 익는것이라고 말하신 기억

이 난다.

오늘도 햇볕이 좋다.

가깝고 먼 산은 푸르지만 지금

과일들이 무르 익는 속삭임

보여주는 듯,

눈 부시고 귀가 간지럽기만

하다.

담양애 꽃 사랑은 처음가는 곳,

오찬시간을 좀 넘겼지만 주차

장에 차가 가득하고 실내 외의

공간에 손님들이 장사진을 잇

고 있다.

시내 쪽은 손님이 없는 식당들

도 많은데 이렇게 원거리까지

와 장시간 대기하는 손님들

많다.

참 모순도 이만저만이 아니란

넋두리를 하여 보았다.

우리들 차례가 되어 방으로 안내

되어 상을 받는다.

먼저 군침이 목구멍으로 먼저

는다.

식탁의 특색은 조미료를 쓰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국매산 자료로 쓰는 점,

음식을 재 활용 않는 등 설명

들었다.

첫 만남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고향

집 냄새를 느끼게 하였다.

우리는 자동차도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맛깔 좋은 외식으로

고맙고 멋진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악기 수업날이지만 외식

을 즐기느라 결석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와 쉬다가 운동연습장

을 다녀 온다.

핸폰엔 후배의 장모상 부음이

들어 와 장례식장까지 조문을

다녀 온다. 

 

어제 최 사장께 개복숭아 부탁

을 하였는 데, 준비가 되었다는

회답이 온다.

아내는 찬바람이 불면 새벽기도

에 다니느라 기침을 한다.

병원약을 쓰지만  효과가 없다.

한약제로 좋다는 말을 들었기에

시골쪽이라 부탁을 하였다.

아내는 전에도 한 번 먹은 일이

었다.

요즘같은 더위엔 기침을 하지

않지만 미리 약을 쓰면 좋을 듯

싶어서다.

내 생각은 약도 좋지만 겨울철

새벽 찬바람을 맞고 기도회를

가는 게 문제라고 핀찬을 주기도

한다.

전에 우리 아버지께서도 겨울이

오면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하신

기억이다.

아무튼 좋다는 약을 준비해 두고

미리 예방차원의 복용이 좋을 가,

한다.

 

2013년 8월 28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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