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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흙의 이야기 그리고 바람

 

빛고을 시문학 큰 잔치에

초대를 받고 행사장을 간다.

광주 미디어 센터에서 오후

3시 열리기에 서둘러 간다는

갑짝이 쏟아지는 폭우로

분을 지각하고 말았다.

그래도 준비등 관게로 아직

시작을 미룬다.

다행히 처음 순서부터 행사

를 참여 한다.

시작전 먼저 우리 김창수

아코디언 선생님께서 찬조

연주자로 오셨다.

고향의 봄을 비롯 몇 곡 연주

를 하시어 마음이 뻤다.

제 7회를 맞는

"빛고을 시 문학 큰 잔치"  

-흙의 이야기 그리고 바람

무대위의 구호가 가슴 속에

뭉클한 감동으로 달려 온다.

시인협회회장님 인사에 이어

초빙교수 오양호 박사님의

시인들의 침묵이란 강의를

경청하였다.

맺음 말로 일만 한국 시인의

쟁점없는 그만그만한 시인들

방엔 묵언패를 건 듯 싶다.

오늘 우리 시단은 정신주의로

돌아가 이 시대와 만나 그

전통을 이어새로운 굴절을

시도 하고 시대에 호응하는

글을 쓰는 것이라 하였다.

강의 내용에 훌륭한 시인들의

작품에 담긴 사상과 정신을

간략한 소개도 주셨다.

빛고을 시 낭송가들의 주옥

같은 시들의 고운 목소리가

시심을 타고 시의 세상을 돌

아 보는 환상을 그리기도 하

였다.

나는 행사장 올때 쏟아지는

폭우로 옷을 적셨다.

또 만찬장으로 가는 시간도

그랫고 귀가하는 시간에도

계속 비는 나를 따라 다녔다.

여름 내내 그토록 기승을

부리 던 무더위의 그 한을

풀어 주는 듯, 억수로 퍼붇

었다.

집에와 거실 창을 열고 비를

꾸짖는다.

여름 햇살도 세상을 위하여

제 할 일을 한 것이란다.

오늘처럼 사나운 비를 짛은

것도 햇님의 덕인 것을,...

이제 됐다,

그만 내리라,...고

흙의 이야기 그리고 바람의

행사주관하신 분들과 함께

자리를 하신 분들 초면도

구면도 새롭고 반갑게 어우

러진 날,

참 좋은 날,

값진 자리로 뜻깊고 보람차

게 잘 마무리를 하였노라.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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