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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가족에 대한 고마움

지금 연휴는 계속되지만

오늘 큰 딸네가 상경하므로

우리집 두 노인의 平常인 듯,

우리들 자리로 돌아 온 기분

이다.

정말 집은 조용하기만 하다.

밖에는 가을을 질투하는 불

볕 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추석 전날과 추석날 집에서

 또 선산을 다녀오는 동안

사람냄새가 물씬하여 생기

돌았다.

오늘 딸네가 가고 아내는

복지관 악기 수업을 간다.

나는 집안 정리하고 티비야

악기로 오전을 보냈다.

그러는 동안 아직 포장을

미룬 선풍기가 친구처럼

옆에서 나를 시원하게 달래

주고 있어 고마웠다.

 

오후 영습장 갔더니 연휴

2일을 쉰 탓인지,

회원들이 가득하여 자리가

없다.

시간 허송이란 생각으로

그냥 집에와서 휴식을 한다.

어제 영광 다녀오고, 고 3

손녀가 저녁 밤 늦도록  

거실의 불켜두고 티비보는

시간 나는 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그래 피곤해 편한 시간을

보낸다.

어제 낚시한다고 땀 빼고

그래서 목욕을 다녀 온다.

추석명절은 가족행사이고

온 백성의 큰 명절을 맞는

기쁨 만큼이나 준비에 열정

도 어렵기만 한 듯 싶다.

물론 작은 일에 긴장되고

무엇보다 딸네가 귀경하며

고속도 정체 없이 편안히

간 전화 받기까지 초조감,

연휴에 며느리 딸 아네들 

여자의 일로 무리 없이 몸

편한 다행이고 복이라는

위안담는다.

저녁상엔 우리 추석절 겪은

이런 저런 이야기 꽃으로

음을 피운다.

음식 먹고 한줌씩 싸주고

남은 것 잡탕으로 잘 끓여

요리가 천하 진미다.

저녁엔 사위랑 든 캔 맥주 

아직도 냉장고에 가득하다.

사위는 장인 좋아하는

맥주라며 먹은 만큼 마트

에서 더 사다채운 것,

이라고 아내가 일러 준다.

나는 시원한 맥주 마시며

늘 자식들이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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