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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추석 연휴도

 

오늘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

아침 창 너머 아파트공사장엔

근로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잠시 후 중기와 각종 굉음이

요란하다.

도로에 출근을 서두는 차들도

분주하게 달리고 있다.

나도 마음 한편이 서두는 듯,

창고에 빗자루 들고 나선다.

초중고생들은 송편 냄새라도

풍길 것 같은 데,

그  보다 친구들과 3355로 다

정한 모습들이 정겹다.

연휴 동안 잘 놀고 등굣길에는

생기가 가득한 발걸음이다.

먼발치로 내 마음이 동심으로

빗자루 질이 신난다.

 

아내 핸폰은 받고 걸기만 하는

편이다.

그런데 요금이 지난달 보다 더

나온다.

내역을 살피니 편의요금이란

명목의 3000원이 부가되었다.

요금 지정점에 확인 한 결과

처음 가입시 1개월 후 해지를

할 수 있는 것을 아직 않고 있

어 당장 해지하여 준다.

참 이상한 제도다.

처음부터 정확하게 그런 것을

불필요하니 계약조항을 제외

하면 될 것을

고객의 모르면 말고식으로 돈

빼먹는 볼상사나운 처사다.

그래도 내탓으로 돌려 지금이

라도 해지되어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돌아 온다.

 

옥상 물탱크 제어봉이 오래돼

불안하여 교체를 하려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집에 있는 발브를 이용 다른

부속을 상가서 구입하였다.

얼마전 지하수의 단수로 수돗

물을 올리고 있는데 행여 봉의

오동작으로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 될 것을 에방하는 차원의

일환책이다.

지금 탱크에 물 가득한 상태로

작업을 강행하려니 여간 힘이

들었다.

발브까지 손놀림 역시 여의치

않아 공구의 안전 조치를 위한

끈으로 잘 메어서 하였다.

물론 작업환경의 악조건을 겨우

조심스럽도록 무사히 마쳤다.

땀도 나고 무릅과 얼굴에 약간

상처도 감수를 하였다.

그래도 성공한 성취감에 어깨

으쓱하여 본다.

더운 날씨에 옥상의 작업,

긴장으로 땀이나고 더위에 열을

받아 온몸이 쑤신다.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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