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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마음을 다스리면

지난 봄 뒷집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계획으로

큰 공사를 하였다.

바로 수세미 나무를 심고

그 넝쿨을 잘 올리는 줄을

메주었다.

정말 여름 내내 녹색줄기

로 가득하였고 노랑꽃이

아름다웠다.

옥상에서 내려다 보면

그 만큼이나 넓은 숲으로

수세미 덩쿨엔 열매를

주렁주렁 메달고 있었다.

거기에 호박이 함께 자라

부럽던 차에 호박 선물을

받아 먹기까지 하였다.

그렇게 여름이 가는 듯,

시들하여 엊그제 넝쿨을

걷어 낸다.

우리집에 마침 서울서 온

손녀가 모기 침입을 받아

에 상처가 많았다.

아마 수세미 넝쿨에 서식

하던 모기들 우리집으로

피난을 온 결과로 분석하

보았다.

아직도 심심찮게 나타나면

베트공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모기들도 찬바람

불면 겨울여행을 떠날 것,...

 

1층 가게를 하는 두 사장들

연휴로 쉬고 오늘 추석 후

첫 만남이 있었다.

아우님들 같아 자연스럽게

오찬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 지붕 아래 가족이기에

가금씩 이런 회식을 갖는다.

머리 맞대고 살아가면서 

좋은 일로만 아닌 때로는

운 한 감정도 있을 것,

회식자리로 대화를 하면

모든 문제들이 풀리고 좋은

관계가 되리란 바램에서

하는 행사다.

반주에 허심탄회의 자리가

었다. 

한 분은 전기사업을 한 분

은 에어컨사업을 한다.

두 분중 한 분은 아이 임신 

되어 이사를 와서 지금대졸

버인 아들이 있다.

그렇게 20년 넘는 세월

함께 살고 있다.

금년 더위에 힘들어 위로

겸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진솔하여 좋았다.

자리를 하다 그만 시인협회

행사를 깜박 잊었다.

다행히 늦게나마 달려가서

행사를 참여 하고 온다.

"흙을 빚어낸 초록의 향기"

시화전을 겸한 시낭송과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남광주역 넓은 공간에 시향

가득하고 곱게 가꾸어 둔다.

행사를 자축하는 다과회도

열렸다.

오가는시인들의 정 한가위

달만큼이나 넉넉한 기쁨으

나눈다.

저녁 강연100도에서 "최고

의 직업"과 바이런이스트의

강연에 감동을 담았다.

주일밤 티비의 단골이다.

인생길 다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산 증인들이다.

누구는 바다의 보물을 비유

사람마으도 바다와 같다고

하였다.

사람 마음속은 그 처럼 바다

와 같은 조화로움이 있는 것,

강연속에 주인공들은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린 승리자로

배운다.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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