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맑다.
집 건너편에 아파트 건설로
건물의 숲 같은 변화가 오고
있다.
악기 수업을 가느라 문 밖을
나서니 고층 건물위로 긴 사
다리 차량이 대형 유리를
옥상 위로 올리고 있었다.
장비도 신비롭고 그 위엔
사람이 유리를 붇잡고 오른다.
그 순간 중기를 보 던 눈이
푸른 하늘에 접근하였다.
하늘은 마치 바다처럼 펄쳐
저 아파트가 물에서 뻗어 내
리는 형상을 하고 있는 착긱
을 하였다.
그 만큼 가을 하늘이 선명해
얼마를 바라 보았다.
그 옆에 옅은 구름 한 점 떠
가고 있어 바다에 핀 운무란
상상을 하였다.
그래도 아직 햇볕은 따갑다.
오전 수업이 진행이 되는데
핸폰 울린다. 전 초급반의
은 선배님이다.
전화는 일방적으로 12시까지
전 파출소 옆 고기집으로
오란다.
은 선배님은 고향분이다.
이렇게 가끔씩 불러 주셔서 늘
고맙다.
오늘 복지관 아코디언반과 탁
구반의 회원들과 식사를 한다.
물론 은 선배님이 주관하시는
행사다.
모두 복지관 회원님들이라
수 인사를 하고 약주에 오찬을
함께 하였다.
은 선배님은 10월 기차여행을
떠나자는 주문을 하신다.
의례 이런 행사는 주관은 내
몫이 되고 있다.
그래서 수 일내로 계획을 잡아
모이기로 하였다.
오후도 복지관 수업 마치고
회원들과 회식을 하고 온다.
아내는 일찍 동구청 주관의
평생학습 워크샾 행사에 아코
디언 공연팀으로 떠났다.
집에 오니 아직도 빈집이다.
저녁무렵 돌아온 아내는 행사
이야기를 재밋게 하여 준다.
동구청장 특강을 미롯 웃음치
료 강연등 흥미진진한 하루를
녹음 테푸 틀 듯 쏟아 낸다.
우리는 서로의 일과들을 풀고
좋은 날로 저문다.
좋은 날이란,
좋은 사람들 만나 마음문 열고
진솔한 기쁨으로 즐거운 자리
하는 일이다.
거기에 화창한 하늘,
따사로운 햇빛 비추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겹치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2013년 9월 27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