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개막식이 중외
공원 일원은 온통 축제장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른 날,
김치를 만나려 나온 관객은 축제 무대에
더 관심을 쏟는 눈길로 빛나고 있었다.
이자리에 빛고을 건강노인타운 김순옥
아코디언 팀은 고운 아코디언과 합창의
김치타령을 연주 하였다.
방청석의 관객들에게 김치 피켓을 흔들며
흥겹고 가슴 뿌듯한 감격을 안껴주었다.
이상 저상 큰 상 밥상에 상다리가 불어저도
김치가 없으면 빈 상이지 산해진미 진수
성찬에 신선로가 있다 해도 김치가 없으면
그게 어디 될 말인가 어디 한번 맛이나 볼까
어디 한번 잡수어 볼까 배추김치 열무김치
보쌈김치 나박김치 오이김치 총각김치
천하일미 김치가 제일 이구나
이집 저집 잔치 잔치에 잔치상이 볼만해도
김치가 없으면 헛 잔치지 삼대독자 새 색시
얼굴 곱다해도 김치 솜씨 없으면 그게 어디
될 말인가 어디 한번 맛이나 볼까
어디 한번 잡수어 볼까 배추김치 열무김치
보쌈김치 나박김치 오이김치 총각김치
천하일미 김치가 제일이구나
광주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전국에서 그리고 외국인들이 몰려와 오늘
광주중외공원 인근 비엔날레 주차장은 초
만원이라 주차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그만큼 전국방방곡곡에서 몰려 온 인파,
외국인들도 많았다.
드 높은 가을 푸른 하늘 자연의 조명으로
무대가 빛나고 고운 선율로 관객의 심금을
울려 준다.
특별히 오늘의 무대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아코디언 순서가 돋보이기도 하였다.
손자 손녀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들 김치
노래에 관객의 환호성이 울렸다.
할아버지들 손에 들려 흔들리는 배추김치
열무김치 피켓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 때 마다 관중의 입속에선 침을 삼키는
우리 광주 전남 김치맛 맴돌았다고 상상을
하여본다.
우리 빛고을 예술의 비엔날레 전통에 이어
또 한 번의 세계김치축제가 열린다.
언제부턴가 벌써 20번을 맞는다고 한다.
행사장엔 시골장터의 옛 모습의 온갖 김치
들이 맛을 자랑하며 선을 보이고 있다.
아내랑 이런 코너를 돌며 배추김치 한 봉지
사들고 온다.
올 가을은 이렇게 값진 행사장을 돌며 기쁨
가득 가득 담고 온다.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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