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제에 남긴 공로패 하나)
지난 이야기 1
내가 정년을 맞아 퇴직하면 무엇보다
건강관리를 잘해보자는 생각과 재직 중
직장에서 못한 일들을
열심히 배워보자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퇴직하고 먼저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시작할 것인지……?
아침에 밥상을 물리면 함께 퇴직한
동료들과 전화 해
다방으로 출근하여 차를 마시고
점심 먹기 화투나
당구장 게임 같은 놀이로 헛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2~3개월 보내면서 어느 날
저녁에 이런 생활에 동료들과의 마찰
또는 이해관계로
스트레스만 쌓이는 등…….
이런 생활에 후회를 하면서
다음 날부터 동료들과의 자리를
함께하는 것을
끝내자는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는 재직시 노후에 필요한
각종의 메모로
스크랩이며 일기 등의 자료들을
집에 있는 486 컴퓨터에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쇠뿔은 단김에 빼라 했으니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3층과 4층 사이에
작은 방 창고로 사용하던 곳을 정리하여
컴퓨터 설치 완료하고
작업장의 면모를 갖추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486 컴퓨터는 겨우 한글만
사용할 수 있었기에 나의 작업은 초보라
겨우 손가락 하나로
더듬~ 거북이 다름질 실력 정도이었다.
하지만 처음은 재직 시
각종 표창장, 기념패, 감사패 등을
집에 보관이 부적합하여
패의 문장만 기록으로 남기고
모두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공로패 하나를 남기고
이런 작업에 만족하면서
일기 메모들을 잘 정리하면
나의 인생의 길에 발자취란
좋은 자료들이 되겠다는 뜻에서 의욕이
생기기도 하였다.
계속.......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맑고 흐림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귀염둥이 손녀 결혼식 (0) | 2021.12.11 |
---|---|
컴퓨터 배움의 열기 (0) | 2021.12.10 |
김치 맛이 좋아서 (0) | 2021.12.08 |
축복 나무란....... (0) | 2021.12.07 |
김장을 마치고 (0) | 202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