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걷기 운동은 계속되었다.
힘이 드는 것도 잊은 체 봄바람은
마침 활짝 핀 벚꽃들과 살랑대며
나의 발길에 응원이라도 하는 듯.....
내 얼굴에 밝은 웃음꽃까지 띄워
신바람이 났다.
월요일로 구청에 방문 재난 보험
가입 여부도 확인?
우리가 서구로 전입과 동시 가입
된다는 담당자 설명을 들었다.
오후는 나의 운전 면허증 만기로
갱신 신청차 경찰청 방문을 하였다.
그러나 80세 넘은 노인이라. 시력,
치매 검사기관의 건강 확인과 차
검사기관 모의 운전 가능성 확인
절차까지 받아 오라고 한다.
담당자의 의도는 이 복잡한 절차로
고령자라 재 발급을 억제하는 눈치
로여겨 진다.
사실 나 역시 고령에 운전하기가
두렵기도 하여 생각을 하여 본다.
그래도 차가 있다가 차가 없으면
당장 불편함이 많을 것이란 걱정에
결단을 못 하고 있다.
그리고 저녁이면 가정예배 시간을
갖는 우리 부부가 잠자리에 들며
세세세 반달 노래에 박자 맞춰 서로
손 벽치기 하는 별난 치매예방 놀이
를 하다. 반달 2절을 하다 보니 좀
짧아서 3절로 우리가 의논하여
만들어 부르며 더 기쁜 시간을 갖고
있다.
반달
1)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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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우리 부부 육십 년
시작은 빈손
고난 극복 땀 흘려
얻은 보배로
열다섯 알뜰 가족
꽃동산일세
백년해로 황혼길
은혜의 세월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