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동네 육교 철거공사 현장
작업자들의 힘든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 안전을 응원하는 한 편
장비로 척척 진행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육교의 철거 후
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일부 구간
도로 확장으로....
전주와 가로수를 이설 하는데
장비의 역할이 대단하다.
전주보다 벚꽃나무를
사람의 삽 대신 포클레인이
날렵스레 번쩍~해내고 있어
얼마 동안 서서 보아도
피곤 한 줄도 모른 체 열심히
지켜보고 있자니......
현장 감독하는 분이
나에게 음료수를 건네준다.
나는 그제야 내가 피곤을 느끼며
염치없이 주는 음료수로
목을 적시며 고마움에 인사를 하였다.
오후는
집에 꽃구경에 시간을 보냈다.
아내가 당근 대가리를
유리그릇 물을 채워 둔 게
싹이 제법 자라서 호접난의
친구가 되어 함께 사진으로 남겼다.
그리고 마당의 유채화가 오래 껏
예쁘게 집안이 온통
노랑빛으로 장식하여 귀엽다.
그리고 여기저기 신기한 꽃들이
활기를 보여준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즐거운 구경꺼리로.......
큰 기쁨이 되었노라, 고
2022년 4월 18일 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