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자취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렵게 뚫린 물 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물 뚫기 작업은 계속된다. 먼저 순서는 지하실에서 옥상 물탱크로 올라가는 라인을 확인하여 본다. 옥탑 위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럽기에 여간 위험 하였다. 조심조심하여 물 탱크 문을 열고 보니 가득차 있지만 올라오는 발브가 얼어 있다. 뜨거운 물을 끓여 날라다가 녹혀.. 더보기 지하수 물이 얼고, 날씨가 추워서 물이라도 얼면 큰 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엊 그제는 초저녁부터 목욕실에 물을 똑 똑 떨어지게 수도 꼭지를 열어 두었다. 아침에 일찍 가 보니 수돗물은 방울 방울 떨어지고 잇었지만 지하수 물은 멎어 있었다. 날씨가 몹시 추워서 그런 방법도 먹히 질 않았구나, 그래도 식수를 이용.. 더보기 웃음속에 행복 겨울이 너무 추워서 우리들 큰 방을 비우고 작은 방 하나를 잘 가꾸어 새 살림을 차렸다. 벽에는 보온제를 부착하고 문 틈을 가리니 외풍도 문 밖에서 만 떨고 있다. 새 방이 조금은 온화하기만 하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기요금도 만만치가 않다. 거실,식당의 난방비를 절약하느라 간소한 .. 더보기 문병란교수님 출판기념회 문병란교수님의 "시인의 간' 출판기념식장을 간다. 지하철에서 내려 들판길을 가는데 눈 싸라기를 몰고오는 찬바람이 귀를 자르려는 듯, 사납게 내 몸을 때린다. 양볼태기가 훗틋후틋하며 시야가 어둡고 사람도 없다. 간간이 저편 인도에서 아~ 춥다,..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아직.. 더보기 아침편지( 나는 오늘도 달려간다 어느날, 나는 고시원에 돌아와서 좁은 침대에 누워 낮은 천장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문득 '비록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 곳은 스프링이 망가진 딱딱한 침대, 한 평 남짓 되는 좁은 공간이지만 내 가슴 속의 꿈만큼은 세상을 품을 만큼 넓고 웅장하다. 내게 주어진 이 기회에 감사.. 더보기 만남의 길은 뚫어야,...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우리들, 만남에 기다리는 그리움을 그리며 산다. 만나면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다음 달을 기다리는 또 다른 꿈같은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박정우님, 직장에서 서로 책상을 마주 보며 함께 한 사람, 지난날에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 그리고 모두를 다 서로가 이해하고 지워.. 더보기 마음에 눈과 귀 오늘 새벽 장영희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을 보면서 서울 명혜학교 복도에 걸려진 윤석중 시라는 글에 큰 감동을 받고 머리속으로 외워 버렸다. 사람눈 밝으면 얼마나 밝으리 사람귀 밝으면 얼마나 밝으리 산 넘어 못 보기는 것 마찬가지 강 건너 못 듣기는 것 마찬가지 마음 눈 밝으면 .. 더보기 의지력을 기르자. 나는 가끔씩 나의 의지력을 돌아 본다. 지속성이 약하고 목표에 집착력도 부족한 사람이다. 지금 나는 빛고을 타운에서 두 가지 풍물과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지만 별 진척이 없다. 그것은 평소에 배운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노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 497 498 499 500 501 502 503 ··· 5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