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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전주 모임을 마치고,... 전주관광호텔에서 죽마고우들이 모여 밤을 세운다. 고스톱을 치면서 야식도 하고 즐거운 밤을 보내지만 나는 피곤하여 구경만 하다가 잠을 잔다. 100원짜리 게임이지만 웃고 시끌짝 하다가 가끔은 서로 다투기도 하고 분위기가 좀 그렇기에 나는 얼마전 부터 아예 그 고스톱 멤버에서 탈퇴를 해 버렷.. 더보기
산행겸 산업시찰, 오늘은 전우 운영위원들과 산악회원이 합동으로 불갑사 산행을 비롯하여 산업시찰을 겸하는 여행길을 떠난다. 8시 40분에 전우회 사무실에서 집합을 하여 정시에 출발을 하였다. 운영위원이나 산악회원들이 결석을 하는 자리는 사무국 에서 조정하여 비 회원들이 참석을 하여 46인승 버스에 딱 맞추어.. 더보기
내가 나를 다독이며 우리 사는 동네가 동네라 10여년전에 동네 일을 보면서 구청으로 부터 환경개선지구로 선정 골목길을 확장하고 하수구 정비등을 한다. 는 발표를 한 일이 있다. 그러다가 건설업체들이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동네 사람 들에게 빛좋은 게획을 내밀자 너도 나도 그쪽에 도장을 찍어 주었다. 업자들이 달.. 더보기
집 나설 땐 살펴라 아침부터 옥상에 고추와 화분들에 물을 주었다. 고추나무엔 어느새 작은 고추들을 달고 방긋 웃어 준다. 방울 도마도가 두 구루 있으나 꽃을 피우지도 않는다. 그래서 물을 더 많이 준다. 오늘은 아내가 먼저 집을 나서고 나는 뒤에 정리를 하고 나서려 집안을 둘러 본다. 세면장에 지하수 발브가 열려 .. 더보기
울밑에 선 봉선화야 작년 봄에 한 분계시는 우리 누님께서 매형님과 우리 집엘 오셧다. 동생집엘 오고 싶어도 차를 타시면 멀미를 하시기에 연로하신 몸으로 올수가 없다고 미루시다가 큰 마음으로 영등포에서 새마을호를 타시고 오셨다. 광주역 프렛홈에까지 마중을 갔다. 매형님의 손을 잡고 차에서 내리시는 두 분을 .. 더보기
기적같은 일 아침일찍 아내의 친구들 모임으로 나드리를 가는 길, 내가 차로 고속터미널까지 바래다 주고 온다.. 초등학교 동기들이다. 너냐 나냐 하며 콧 물 흘리던 그 친구들이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머리에 백발을 올리고 주름진 할멈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순자야, 행숙아 하는 옛날 그 정이 가득한 사이이.. 더보기
고독을 품어라, 교회를 다녀 와서 좀 쉬다가 혼자 점심을 차려 먹는다. 보온 밥통에 한 그릇 따뜻한 밥, 국 냄비엔 구수한 된장 국이 있어 불을 넣고 열을 가한다. 아내는 교우들과 교회의 밥을 먹고 찬양연습에 오후 예배 까지 본 후에 집으로 온다. 나는 식사가 끝나면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하여 본다. 악기거 글 쓰.. 더보기
집안 대청소를 대문을 들어서면 우리집으로 올라오는 계단의 화분들, 그 아름다운 자태들이 시들고 교회에서 화분을 거둔다. 내일이 주일 날이라 새 화분으로 바꾸는 듯 싶다. 지금 교회는 10년이 넘도록 우리집에만 貰를 들어 있다. 꾸준하게 꾸려가는 그 정성이 감동이다.하지만 신도수 역시 그만 그만으로 유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