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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보름날에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이다 아내가 아침상에 찰밥과 나물들을 올렸다. 어린날 어려울 때 배가 고파서 여러 집을 돌며 밥을 얻어 먹던 이야기 하며 웃었다. 낮에는 아내가 친구 모임에 가고 혼자서 점심을 차려먹는데 창밖엔 눈발이 내려 옛날의 우리 어머니 생각을 하였다 마운둥이로 태어나 어린양이며 툭하면 울기를 잘해서 우냄이 로 불린 나....... 그 철없이 자란 세월 어머님 나이보다 내가 지금 더 오래 살고 있으니 불효의 죄책감에 눈물만 쏟았다. 어머니 46 살에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 환갑 때 어린 나는 무엇을 알았을 까! 16 살 어린 막둥이 나를 못 잊어 눈을 뜨신 체 가셨다는 누님 이야기를 내 귀속에 담고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다. 밥상에 잠시 햇살이 내려와 어머니 손길처럼 수저를 잡으신다. 너희 가족을 .. 더보기
동네가 발전한다. 동네엔 2년 전부터 대형 복합상가가 건축 중인데 지하 4층에 지상 45층이란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위용이 대단해서 자주 올려 보곤 한다. 요즘 공법이 좋아서 신기할 만큼 부러움에 마음속으로 안전과 공기 내 완공을 응원한다. 외각의 골조 공사는 거의 올라간 듯하여 나도 어쩐지 안심이 된다. 그런데 오늘도 걷기 운동을 하면서 이 육교를 지나는데 큰 아치 간판에 3월까지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하여 철거하고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내심 기쁘기도 하였다. 우리가 이 육교를 많이 이용하는 편, 언 젠가는 철거가 되길 바라기도 하였는 데 육교가 없아야 주민도 편리하고 동네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맑음 더보기
안식의 하루로 저녁은 집에 있는 고기를 먹자며 아내가 마당의 텃밭에서 봄동을 뜯었다. 지난가을 늦게 씨를 뿌려 둔 채소인데 날씨가 추워 보기에 좋지 않았지 만 보기에 성한 잎만 골라 뜯었는지라 구운 고기에 싱싱한 채소를 곁들여 먹자니;...... 너무~ 맛있어 잘 먹었다 이렇게 우리에겐 훌륭한 안식의 하루로,,,,,, -------------------------------------------------------------------- -------------------------------------------------- 오후엔 지하철 역사에 게시된 호남의 역사 중에서 어래 자료들을 필사해 배운다 ----------------------------------------------------------------.. 더보기
동물 사랑에..... 토요일이라 니 같은 백수도 마음이 마냥 한가로워 동네길 돌며 뭐 신기한 일이나 만날까....? 어느 가게를 지나다 잠긴 문 안에 유리창 너머 이상한 물체에 눈이 빨려 든다. 호기심에 가차이 보았더니 토끼와 고양이가 함께 놀고 있다. 요즘 애견가들이 많은데 알고 보면 다양한 동물 사랑도 많다, 고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언제부턴가 집에 화분을 여러 종류를 기르며 틈나는 대로 만나고 있다. 젊었을 때는 개를 기르기도 하였지만 집을 지켜주는 큰 개를 기르며 사료와 변을 치우기가 힘들고 피아노 교습을 하는 아내가 싫아해 결국 잠시 기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화분 사랑에 빠저 작은 집이라 우리 환경에 맞는 분들과 만나 대화도 나누며 아내와 함께하면서 즐거운 나날의 열정을 쏟는다.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더보기
어제 토론등 결과는.... 어젯밤은 대통령 후보 4자 회담 중계 시청하느라 일기를 빼먹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신찬지가 윤 후보의 지원을 위해 교인들을 당원으로 불법 가입을 단행한다. 정보가 공개되었다, 는 보도가 나왔다. 참 해도~ 너무 한다. 이 정도이니 여론 조사 결과가 윤 후보에 집중되는 것이리라....... 오후 동네길 돌며 어르신 몇 분 만나 이야기 들었는데 모든 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일이라, 고들 하신다. 이제 마음은 정하였으니 투표나 잘 하자. 다음의 뉴스란 국짐 당원 폭로 글 중의 댓글 일부 출 2시간전 온갖 불법은 다 저질렀구나 어제 대선 토론 보니 윤석열 말 전부 거짓으로 팩트체크됨 범죄자를 넘어 무식은 기본이고 대국민 사기꾼인 듯 답글 12댓글 찬성하기 2285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맑음 더보기
노년의 삶에 하루~ 지나간 어느 해 가을 여행 길 ~강능에서~ ------------------------------------------------- 아내가 3개월마다 약을 받으러 내과병원을 가는데 오늘 바람이 차서 승용차를 이용해 함께 다녀온다. 혈액검사와 비타민 주사등을 맞는 동안 로비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린다. 나도 혈압약을 쓰고 있어 같은 병원엘 가자며 권하여도 아내는 오래 이용을 해서 쉽께 바꾸기가 어렵다며 각자 취향에 따라 치료를 받고있다. 이렇게 57년을 살아오며 80줄을 넘긴 우리들에겐 약병들만 늘어가며 아직은 노년기 생활에 큰 불편이 없으니 그저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복지관 문화활동을 못하지만 어제부터 아내는 공원 복지관에서 아코디언 강습을 받기 위하여 나가고 있다. 그리고 아내에겐 .. 더보기
나이 들어 이사를...... 우리가 50년의 세월을 살았던 월산 동서 이곳(농성동)으로 이사를 온 것도 벌써 3년을 넘기고 있다. 우리는 같은 월산 동서 3번의 이사를 하였고 그 당시 120세대가 살던 동네는 좁고 긴 골목엔 집집마다. 한두 세대 가정들이 많았다. 아침 일터로 떠나는 빈촌인 달동네로 불렸다. 이 지역에 재 개발 소문에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개발되지 않아 점차 이사를 떠나는 사람이 늘었고 결국엔 개발이 확정되어 집을 팔거나 아파트 게약 하고 떠났지만 아직 아파트 공사는 무소식인지라 이를 기다리다 어려운 일을 당하는 사람이 많다. 길을 오가다 한동네 살던 사람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 서로 사는 이야길 나누다 보니 불행하게도 세상을 떠난 분들이 있다. 아마도 나이 드신 분들께서는 셋집이거나 여러 사정이 있었을 터.. 더보기
병원도 열심히.... 어제 코감기로 병원 애 서 약을 처방받아 저녁, 아침 1알씩 하루 반 만에 콧물이 잡혔다 약이래야 쌀알만큼이나 작은 것 인 데 효험이 대단하여 놀랍다. 그리고 1개월 전 10여 년을 먹 던 혈압약을 새로 바꾸었더니 정상이란 의사의 말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다. 노년기 혈압관리가 소중하기에 병원을 동네 병원으로 바꾼 게 잘했다, 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내 손발이 항상 찬 편이지만 혈압 약을 바꾸고 요즘은 손발이 따뜻하여 겨울인데도 트질 않아 고맙다. 이제 내 나이도 고령 측에 들었으니 건강관리가 소중하다, 고 판단하여 병원에도 열심히 찾아다녀 야 할 듯싶다. 2022년 2월 8일 화요일 맑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