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심신의 풍요로움 가을은 나에게 맑고 시원한 마음을 주고있다. 여름철 그 무더위에 시달리며 기운마저 다 빠진 듯, 지친 나에게 곪아서 뭉게어진 살가에 새 살이 돋아나는 만큼이나 놀라운 힘을 퍼 담아주어 참 고맙기만 하다 더 기쁨인 것은 자연이 오곡백과를 풍성하게 익혀서 우리가 만껏 누리게 되어 감사하는 마.. 더보기
한가로운 곳에 아코디언을 가는 날이라 아침부터 긴장이 되기도 한다. 아내도 교회의 행사를 위하여 분주한 눈치인 것을 나는 운동을 다녀오고 컴 앞에 일기를 정리하는 등, 늦장을 부리고 있었다. 밥상을 물리고 시간을 보니 서둘러야 할 시간이었지만 세탁물을 옥상에 널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아내를 교회에 바래.. 더보기
깨어진 종 오늘은 골프회 모임날이다. 우리들은 진짜로 짠돌이 골퍼들이다. 아침 이른 시간을 택하고 단체라는잇점으로 횔인을 받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도 모 잘라듯, 경로우대까지 챙기기도 한다. 우리들 전 회원이 13명인데 무슨 사연들로 3개 팀이 미달되어 비 회원을 구원하여 가게 되었다. 이른 아침골프.. 더보기
내일을 위한 휴식을 아침안개가 많이 끼었다. 그래도 대빗자루를 들고 어지러진 앞길을 치우니 기분이 좋다. 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돌며 체조도 하고 어느 선생님이 초여름에 공작꽃이라며 나무를 가위로 잘라주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 화분에 하얀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작은 꽃들이 공작새 깃처럼 보이기도 하.. 더보기
컴퓨터 인연 동신대 복지관에서 컴퓨터를 배우던 시절이 10년전이다. 아마도 누구나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는 전성기라 할 만큼 나 역시 열정이 대단하던 때라고 돌아 본다. 제1기생으로 40명이 시작을 하였는 데, 컴퓨터는 20대로 한정되어 2개반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게 되었다. 1개반은 월수금요일의 키보드반이었.. 더보기
겨울문턱에서 오늘은 24절기중에 하나인 한로(寒露}라고 한다. 국어사전을 찾았더니 늦가을 에서 초겨울의 이슬이라는 해석이다. 이제 기온이 떨어진다면 이슬은 초 겨울 서리가 되리라는 이치를 배운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하여 등산길에 우산도 챙기고 갔지만 산행길엔 화창한 가을 햇볕이 나고 등에선 땀이.. 더보기
빛고을 타운의 개선,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회원수는 3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주중 세번을 가는 나는 식당은 한 번 목욕탕엔 한 두번 들어간다. 회원수가 많아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서 무엇보다 공중 도덕이나 질서가 잘 지켜저야 한다고 생각을 하여본다. 그래서 도우미로 봉사하시는 분들이 참 잘 하여주고 있어 .. 더보기
주변의 변화 나는 매일 아침이면 집앞길에 나가서 청소를 하고있다. 우리 옆집의 가게들이 주인 아닌 세입자들이 들어 있어서 지저분 하여도 관심이 없는 편이라 내가 치워주곤 하였다. 좌측 집은 비워 있다가 지난 가을에 신문보급소가 입주하여 새벽 3시면 배달작업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 하루를 여는 사.. 더보기